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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달 세종 스마트시티서 '로보셔틀' 시범운영
조회수 : 578   |   2021-07-13

현대차, 내달 세종 스마트시티서 '로보셔틀' 시범운영
수요응답형 다인승 로보셔틀…레벨 3·4자율주행 기술 적용
탑승객 수요 파악 후 정류장 방문…효율↑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수요응답형 다인승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차는 오는 8월9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시티에서 로보셔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다인승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 11인승을 개조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레벨 3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차에서 자체 개발 중인 레벨 4 수준의 핵심 기술을 일부 적용했다.

현대차의 로보셔틀은 레벨 4 수준의 핵심 기술을 적용, 차량 스스로 주행상황을 인지·판단할 수 있고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곤 비상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세종시 1생활권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셔클'과 이 로보셔틀 서비스를 연계 해 운영한단 방침이다. 셔클은 현대차의 AI 전담조직인 에어스컴퍼니가 지난해 런칭한 국내 첫 라이드 풀링(경로가 유사한 승객을 함께 태워 이동시키는 서비스) 서비스로, 앱을 통해 승객이 차량을 호출하면 실시간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19일부터 셔클 앱을 통해 세종시에서 로보셔틀 이용을 희망하는 체험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로보셔틀 서비스 운행구간은 정부세종청사와 국립세종수목원 간 6.1㎞에 이르는 20개 버스 정류장이다. 이용 방법은 기존 셔클 서비스와 동일하다. 체험단에 성정된 탑승객이 앱을 통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차량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최적의 경로를 따라 탑승객이 호출한 위치로 이동한다.

로보셔틀은 고정 경로형과 달리 차량이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앱을 통해 탑승객의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 정류장에만 정차하기에 효율적 운행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과 AI 모빌리티 기술을 연계한 로보셔틀 서비스를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인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로보 택시, 로보 배송 등으로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 노선에 셔클과 연계한 로보셔틀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이외 내년 상반기엔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에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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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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